전문가들의 경고에 따르면, 오이를 먹다가 평소와 다른 강한 쓴맛을 느낀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이는 오이에 함유된 독성 물질 '쿠쿠르비타신'의 농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푸젠성에서 자신이 키운 오이를 먹은 후 강한 쓴맛을 느껴 병원에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쿠쿠르비타신 중독으로 진단되었는데, 이 물질은 강한 급성 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쿠쿠르비타신은 오이와 호박, 참외 등 여러 식물이 해충이나 초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천연 방어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고온이나 가뭄, 수분 부족, 온도 변화 등의 스트레스를 받거나 야생종과 교배될 경우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조리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쓴맛을 가리는 것만으로는 위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중독 증상은 섭취 후 수 시간 안에 나타날 수 있으며,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간 손상이나 혈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이나 호박에서 강한 쓴맛을 느낀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