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를 대략 130억유로(약 22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우버는 DH의 유럽·중남미 일부 사업을 매각한 뒤에도 배달의민족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고,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지목하며 배달의민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버와 DH는 16일(현지시간) 기업결합계약을 체결했으며, 우버는 DH 주주들에게 주당 41.50유로를 지급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버가 이미 보유한 DH 지분을 고려하면 거래 규모는 137억달러로 조정됩니다.
우버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는 “두 회사를 통합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에 속한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및 배달 서비스 시장을 확장해 고객과 주주들에게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는 우버가 DH를 인수하는 인수합병(M&A)으로, 우버는 지난 5월 DH 지분을 확대해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양사는 기업결합 심사를 위해 일부 중복되는 사업을 정리하며, DH는 유럽·중남미 14개국 사업을 미국 투자회사 SSW파트너스에 약 14억유로에 매각할 계획입니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사업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인수가 완료되면 배달의민족은 DH 그룹에 속하게 될 것입니다. 우버는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밝히며, 배달의민족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