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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나도 괜찮아요! 1시간 30분 더 자니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것이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주말에 지나치게 오래 자는 경우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 이나원 박사 연구팀은 한국 성인 약 4만 명의 7년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일과 주말의 수면시간 차이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이정원기자

Sep 05, 2026 • 1 min read

주말에 평일에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것이 고혈압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주말에 지나치게 오래 자는 경우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고려대 이나원 박사 연구팀은 한국 성인 약 4만 명의 7년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평일과 주말의 수면시간 차이와 고혈압과의 관련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연구팀은 평일보다 주말에 더 자는 시간을 '주말 보충 수면'으로 정의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말에 부족한 잠을 보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일 가능성이 평균 6% 낮았습니다.

특히, 평일보다 주말에 1시간27분 더 자는 경우 고혈압일 가능성이 9% 낮아졌으며,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에서도 주말 보충 수면을 취한 경우 고혈압일 가능성이 6.9% 낮아졌습니다.

수면 부족은 밤사이 혈압이 충분히 떨어지는 것을 방해하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줄여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주말의 적절한 보충수면이 평일에 누적된 수면 부족과 신체적 스트레스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나원 박사는 평일에 충분한 잠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주말에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것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보충수면이 지나치게 길 경우 수면 일정의 불규칙성이 생기고 생체리듬이 깨져 긍정적인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연구에서는 주말에 평일보다 4시간 이상 더 자는 사람들의 경우 고혈압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수면 전문가들이 강조해온 규칙적인 취침 및 기상 시간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평일에 반복되는 수면 부족이 있다면 주말에 1~2시간 추가로 자는 것이 현실적인 보완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국심장재단의 소냐 바부나라얀 임상책임자는 평일에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주말에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주말 보충수면이 운동이나 충분한 평일 수면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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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