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비행훈련 교관이 테스트 비행을 이용하여 하늘에 장난스러운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리버풀에서 이륙한 한 파이퍼 토마호크 항공기는 335미터 상공에서 20분 동안 '지루하다(I'm bored)'라는 문구의 비행 궤적을 그렸습니다. 이 비행은 부품 교체 후 안전 확인을 위한 테스트 비행 중에 이루어졌으며, 조종사는 20대의 비행 교관으로 밝혀졌습니다.
항공사 레이븐에어는 "조종사가 조금 지루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단순한 테스트 비행이었습니다. 글자를 정확히 새기기 위해서는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했을 것이며, 매우 숙련된 비행 실력이 필요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조종사에게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은 조종사가 하늘을 도화지 삼아 메시지를 남긴 첫 사례는 아닙니다. 이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오스트리아의 한 조종사가 "집에 머무르세요(Stay Home)"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비행을 이용한 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