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로써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10%의 지분을 인수했고, 피지컬 인공지능(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의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하여 내부 검토를 거쳐 지분을 인수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과 사업 실행 속도를 향상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안전과 품질 중심의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로봇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라는 비전을 세우고 제조혁신 실현,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와 AI·에너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미래 산업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삼았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선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23kg짜리 소형 냉장고를 들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신 제어 능력을 검증받았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초기에는 부품 분류를 위한 작업에 사용되며, 이후 2030년부터는 실제 부품 조립 공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