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반도체 산업 호황이 전체 사회의 호황은 아니다"라며 "더 많은 투자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제주포럼에서 이뤄진 정책강연에서 나왔다. 김 장관은 "반도체 이외 다른 기업은 대부분 어렵다"며 "전체 기업이 호황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도체 시장이 계속될지 확신할 수 없다"며 "어느 업종도 항구적 비즈니스는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인공지능(AI)과 지방, 생태계가 경제의 반등을 위한 3대 승부처라고 제시했다. 그는 "AI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로운 판이라면, 지방은 AI 시대를 담을 공간"이라며 "지방을 중요시하지 않으면 경제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을 묘목으로 비유해 멀리 가려면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며 "수도권에만 투자하면 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세대와 계층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장관은 "청년 세대는 AI를 잘 활용할 수 있지만 일자리를 뺏길까 두려워하는 세대"라며 "기성세대가 청년들을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지방·생태계는 승부처지만 진정한 승부처는 글로벌 시장"이라며 "정부는 기업이 AI를 받아들이고 지방에 투자하고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