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히어로(DH)의 모회사인 배달의민족은 우버와의 잠재적 인수 제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양측이 이르면 이번 주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JP모건 주도로 배민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글로벌 배달 시장을 뒤흔들 만한 큰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DH는 14일 공시에서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측이 이르면 이번 주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되었는데, 이에 따라 거래 가격은 DH의 최근 주가를 크게 웃돌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버의 DH 인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 인해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버는 최근 DH의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유럽 5개국 시장 진출을 중단함으로써 DH와의 사업 중복을 피했습니다.
우버가 DH를 인수하면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사업 기반에 DH의 유럽, 중동, 아시아, 중남미 네트워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배민 등 DH 산하의 다른 주요 배달 플랫폼들이 우버에 합류하게 되며, 세계적인 음식 배달 플랫폼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소식이 국내에서 추진 중인 배민 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DH의 주주인 JP모건은 배민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며, 오는 21일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우버가 DH를 인수하더라도 EU 및 기타 각국의 경쟁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에 우버가 대만의 푸드판다를 인수하려 했지만, 대만 정부의 거부로 인해 무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