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지란지교소프트가 중요 데이터 보호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시큐어 AI 오피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보안, 데이터, AI를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은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기업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AI를 업무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데이터 보호 전문 자회사인 지란지교데이터와 AI 자회사인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NI)를 흡수합병하는 것으로, 기업 업무 환경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장형 통합'이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경험과 보안 역량을 결합해 제품 개발과 고객 대응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며, 3만4000여개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출 목표치로 전년 대비 27.8% 높은 400억원을 제시했다.
시큐어 AI 오피스는 비정형 데이터 보호, 생성형 AI 이용 통제, 사용자 권한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구현되며, AI OCR 기술과 '에이엑스필터(AXFILTER)'를 활용해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탐지·차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닌 보안 정책 안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사내 시스템과 AI 엔진 사이에 '거대언어모델(LLM) 프록시 게이트웨이'를 도입해 민감정보를 걸러내고, AI가 생성한 답변이 돌아올 때 사내 보안 정책을 점검하며, 이용자의 직급과 권한에 맞게 데이터 범위를 제한한다. 이 솔루션은 온프레미스와 SaaS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란지교데이터의 보안 운영 역량을 활용해 공공·금융기관의 규제에 맞춘 보안 패키지도 제공할 방침이며,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상장이 목표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중요하다"며 "상장을 추진할 준비가 완료될 때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박 대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