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포착되면서,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실재 존재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례식 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모즈타바를 변장한 채 참석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비공개 장례 의식에서 검은 야구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화면에 포착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얼굴 대부분을 가렸고, SNS에서는 그가 모즈타바와 닮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이 남성이 하메네이의 손자인 모하메드 자바드임을 보도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로 취임한 이후 4개월 동안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다양한 추측과 소문이 퍼져나갔고, 논란은 건강과 통치 능력에 대한 의문까지 증폭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모즈타바의 사진을 공개하며 건강이 양호하다고 밝혔지만, 사진의 촬영 시기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란 전문가 알리 안사리는 모즈타바에 대한 추측과 음모론이 확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란 지도부가 하메네이를 마슈하드에 안장함으로써 순교자로 부각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