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나라장터 입찰공고의 법률 위반 가능성을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자체입찰 공고를 검토하여 계약법 위반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조달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달청은 행안부 AI 공모사업을 통해 'AI 기반 자체입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은 나라장터에 공고되는 입찰공고문과 규격서, 제안요청서 등을 분석하여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조달청은 이와 관련해 전자조달법 개정을 통해 자체입찰에 대한 시정요구 권한을 강화하고, 수요기관이 직접 발주하는 자체조달 입찰에 대해 시정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약 3만건의 공고 중 1250여건에 대해 시정이 요구되었으며, 수용률은 약 96%에 달했습니다.
조달청은 하반기에 AI를 활용한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입찰공고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분석 가능한 형태로 표준화한 뒤 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하여 법률 위반 여부를 자동 분석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공고를 우선 추출하여 점검 대상으로 제시하고, AI가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기관에 공고 수정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조달청 관계자는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면 법률 위반 가능성이 있는 공고를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공공조달 시장의 공정성과 계약 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