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부유한 싱하 맥주 창업주 가문에서는 자녀가 부모에 대한 은혜를 저버렸을 때, 증여한 재산을 돌려받을 수 있는 '불효자 방지법'이 100년 전통으로 이어져왔습니다.
억만장자 싱하 맥주 제국을 이끄는 시라눗 사이 스콧은 친어머니 치라눗 비롬박디로부터 이 법에 따른 소송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콧은 SNS를 통해 친형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후, 법정 공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치라눗 비롬박디는 가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스콧에게 물려준 수백만달러 가치의 토지를 회수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불효자 방지법'은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를 취소할 수 있는 태국 민상법 규정 중 하나로, 부모에게 모욕을 주거나 학대를 저지른 자녀를 대상으로 합니다.
스콧은 이 법이 가족 관계를 시대착오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하며, 자녀의 복지를 중시하는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인류학 전문가들은 이 법이 태국 사회의 핵심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비롬박디 가문은 태국 내 15위 거부인 17억 5천만 달러 가치의 부유한 가문으로, 이번 법정 공방은 7월 8일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