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앰코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이 서남권에 896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트 용인' 거점이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지속 견인할 필요가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균형발전을 중요한 과제로 지목했다.
이들 기업과 관련 부처들은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총 896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하는 '실행 담보서' 역할을 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AI 시대에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삼성전자 부회장도 용인 국가산단 투자 일정이 빨라져 새로운 단지를 준비하는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5개 부처는 전문성을 총동원해 전방위 지원망을 구축한다. 산업부는 첨단산업 육성 기반 및 정책 총괄을 맡고, 재경부는 범정부 정책 조정과 재정 지원을 책임진다. 인프라와 입지 문제는 국토부, 기후부, 과기정통부가 나눠 해결하며, 대통령은 광주·전남 지역이 용수와 전력, 용지 인프라 등을 통해 수도권의 문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