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hevron_right Hardware chevron_right Article

TSMC, 대만의 대체불가한 위상은 왜? 한국의 4700조 투자에도 경쟁 불가피함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총 4700조원 규모의 반도체·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본거지인 대만에서 경계와 자신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초대형 투자가 한·대만 간 첨단 반도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만이 오랜 기간 구축한 반도체 생태계와

이정원기자

Jun 30, 2026 • 1 min read

한국 정부와 대표적인 기업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총 4700조원 규모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본거지로서 경계와 자신감이 동시에 표출되고 있다.

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규모 투자로 한·대만 간 첨단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만이 오랜 기간 구축한 반도체 생태계와 기술 경쟁력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경제연구원 류페이전 연구원은 한국의 '3대 메가 프로젝트'가 한·대만 반도체 경쟁을 격화시킬 것으로 분석했지만, 대만의 위상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투자 전략을 평가하는 대만 폭스콘 출신인 린웨이즈 즈푸산업트렌드연구소 부사장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해외 수요를 국내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장기적으로 한국의 대규모 투자가 부담이 될 수 있으며, AI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할 경우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호남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수도권의 토지, 용수 및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는 높은 고정비 부담을 동반하며, 반도체 수요의 둔화나 공장 가동률 하락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본 지출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호남권 반도체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등 약 150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기업들의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합치면 전체 규모는 약 4700조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AI 시대에 확대되는 반도체 패권 경쟁이 국가 차원의 경쟁으로 번지면서, 한국의 공격적인 투자와 대만의 기술 우위 경쟁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hardware #business #semiconductor #competition #technology #investment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