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인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최승호 위원장을 재선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노조 간의 내부 갈등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나타났다.
초기업노조는 최승호 위원장의 재선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 결과, 재선출에 찬성한 조합원은 3만3550명으로 전체의 87.5%에 해당했다.
최 위원장은 재선출로 DS 부문 분리교섭에 동력을 얻었다. 이에 따라, DS 부문을 중심으로 하는 교섭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분리 교섭을 위한 준비와 근로자 대표 지위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DS 부문 교섭 단위 분리에 대한 반발이 있을 경우, 초기업노조는 자체 교섭단을 구성하여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행노조와 전삼노는 DS와 DX 부문에 대한 분리교섭을 반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부 결속력이 약화되는 상황이다. 또한, DX 부문 성과급 보상에 대한 요구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의 사업 추진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규 반도체 팹 건설과 관련된 '메가프로젝트'에서 처우 강화 등을 더욱 강력히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