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기업가치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급등하면서, 스톡옵션을 받은 약 600명의 직원들이 거액의 자산가로 거듭났습니다. 이들 직원들은 1인당 평균 10억 엔(약 95억~100억 원) 이상의 자산 가치를 확보했으며, 이에는 용접공과 기술자부터 부장·과장급 일반 직원들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키옥시아는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의 후손으로, 2018년에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의해 약 20조 원을 투자받아 인수됐습니다. 이후 베인캐피털은 경영진 뿐만 아니라 부장·과장급 직원들을 포함한 일반 직원들에게도 대규모 스톡옵션을 지급했는데, 이는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됐습니다.
스톡옵션을 받은 약 600명의 직원들은 주가 상승으로 현재 약 9만 엔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톡옵션 가치는 약 7900억 엔으로 분석됐으며, 행사 가격을 제외한 평가이익은 약 7780억 엔으로, 직원 1인당 평균 평가이익은 10억 엔을 넘어섰습니다.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전문 업체로, AI 모델의 대형화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은 키옥시아의 2026회계연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한 7조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AI 시대가 새로운 부의 분배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며, 미국과 한국 기업들도 직원들과의 자산 공유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