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신 시장은 현재 '벤더 락인' 구조에서 벗어나 유연한 성능 진화를 위해 '오픈랜(Open-RAN)'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실증 사례가 소개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도한 서울역에서의 '멀티벤더 오픈랜(Open-RAN)' 실증에서 국내 대표 기업들이 성공을 거뒀다.
이번 실증에서 LG전자의 vRAN 기지국 장비와 국내 중소기업인 기가레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 삼지전자 등의 무선장비를 결합하여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 TTA 공인 시험과 지엔텔의 성능 시험 결과에 따르면, 외산 단일 제조사 장비와 비교했을 때 성능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서울역에서의 오픈랜 실증을 통해 멀티벤더 오픈랜 장비는 2025년말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엔드투엔드(Global PlugFest End-to-End)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국민체감 AI 융합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운영됨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실증을 통해 지능형 컨트롤러(RIC)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에너지 절약 모델도 제시되었고, 에너지 절감 기능을 통해 실제 전력 소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발견했다. 이러한 기술은 서울역 기지국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울역 오픈랜 레퍼런스'는 삼지전자가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의 맞춤형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어갔다. 통신 전문가들은 이러한 실증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으로 평가하며, 국내 오픈랜 장비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