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다가오는 7일, 기술 분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나스닥은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나스닥 100은 시가총액이 큰 100개의 비금융 기업으로 이루어진 대표 지수로,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 대표적인 미국 기술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편입은 대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에 영향을 미치며,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JP모건은 이번 스페이스X의 나스닥 100 편입으로 약 43억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나스닥 100에 편입되는 등 초대형 기업의 '패스트 트랙' 규정을 적용받았다. 스페이스X는 3년간 큰 폭의 적자와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완화된 편입 기준 덕분에 조기 편입을 이루게 되었다.
반면, S&P 글로벌은 S&P 500 지수 등을 관리하는 주요 지수의 편입 기준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스페이스X의 S&P 500 편입은 최소 12개월 후에 이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