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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객들, 한 번의 산책으로 반려견 대여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1만원에 가능!

중국에서 반려견을 시간 단위로 빌려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공유형 반려동물'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기 어려운 도시 거주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동물 복지와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반려동물 공유 플랫폼 '왕부'(汪步)는 지난

이정원기자

Jun 26, 2026 • 1 min read

중국에서는 최근 '공유형 반려동물'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서비스는 반려견을 시간 단위로 빌려 산책할 수 있는 형태로, 도시 거주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동물 복지와 안전성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왕부'(汪步)라는 반려동물 공유 플랫폼은 반려견 소유자가 자신의 동물을 앱에 등록하면, 이용자가 대여 및 반환 시간을 정하고 산책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 금액은 품종과 이용 시간에 따라 시간당 10~60위안(약 2200~1만3000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플랫폼에는 각 반려견의 성향과 이용 조건이 표시되는데, 예를 들어 선전에서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화이트테리어 '이븐'은 시간당 45위안에 등록돼 있으며, 보호자 동행이 필요하다. 또한 웰시코기 '바이완'은 시간당 60위안으로 설정돼 있으며, 장난기가 많고 칭찬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소개된다.

이용자들은 반려동물을 기르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잠시나마 교감할 수 있는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운영 측은 보험 가입, 위치 추적 기능, 실명 인증 절차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안전 기준은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정서 안정과 법적 책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 낯선 사람과의 접촉이 반려견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고, 책임 소재가 모호해지는 문제가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동물 보호가 부족해 개와 고양이가 여전히 재산으로 취급되고 있어, 학대나 부적절한 관리에 대한 법적 보호가 미흡한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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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