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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고등학교 총격범이 영향을 받은 게임 '잠정 차단'

필리핀 당국이 최근 발생한 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미성년자 피의자가 평소 즐겼던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게임 앱 '고어박스(Gorebox)'의 접속을 잠정 차단했다. 24일 BBC 방송 ·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지난 2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떨어진 타클로반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각각 14세와 15세인 청소년

이정원기자

Jun 26, 2026 • 1 min read

필리핀 당국은 최근 발생한 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미성년자 피의자가 즐겼던 모바일 게임 앱 '고어박스(Gorebox)'의 접속을 일시적으로 막았습니다.

지난 2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타클로반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세와 15세인 미성년자 피의자 2명이 권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한 사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14세 피의자는 F2게임즈가 개발한 1인칭 모바일 슈팅 게임 '고어박스'의 열렬한 사용자였습니다. 이 게임은 잔혹한 전투와 사실적인 폭력 효과를 강조하는데, 국제연령등급연합(IARC)으로부터 성인이용불가(R18) 등급을 받았습니다.

필리핀 사이버범죄수사조정센터(CICC)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당 게임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고 범행과 관련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범행은 계획된 범죄로, 두 피의자는 사건 전에 화장실에서 기다리다 범행을 일으켰습니다. 사용된 총기는 성인들의 관리 부실로 인해 피의자들에게 제공된 것이었는데, 14세 피의자가 사용한 9mm 권총은 현직 경찰관의 무기였고, 15세 피의자가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조부가 운영하는 경비업체에 등록된 것이었습니다.

현재 15세 피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촉법소년 연령에 해당하는 14세 피의자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법률로 인해 기소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필리핀 정치권은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폭력성 비디오 게임과 실제 범죄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논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education #gaming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