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선도적인 위치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강유전체 소자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년간 선진 5개 지식재산기관(IP5)에 출원된 강유전체 소자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출원량 395건(43.1%)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 18.7%로 가장 높았다.
강유전체는 전기 분극을 유지하면서 비휘발성을 제공하고 전하 응답 속도를 높이는 유전체 물질로, 기존 반도체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여 생산이 가능하다. 이 소자는 나노미터 수준의 얇은 두께에서도 미세화 성능을 유지하며 고밀도 AI 칩 제작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관련 메모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3D NAND 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14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강유전체 메모리(FeRAM) 시장도 2028년에 3억8000만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원인 국적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전체적인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강유전체 소자 기술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특허권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계와 특허분석 결과를 공유하여 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