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요구에 반발한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는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세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8개국이 최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 구축의 핵심 거점이며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 진출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이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은 이에 반발하며 관세 위협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고, 유럽연합은 긴급회의를 열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또한, 이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과 유럽 간 기존 무역협정이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은 EU와 영국에 각각 15%,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추가 관세가 더해진다면 협정 무력화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권한 남용 여부를 심리 중이라는 점도 이번 사안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