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조리 로봇 기업인 비욘드허니컴이 액추에이터보다 20배 저렴한 10만원대 로봇 구동 모듈을 내년 상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서, AI, 액추에이터를 내재화해 상업용 조리 로봇의 원가를 낮추고 피지컬 AI 플랫폼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욘드허니컴 대표 정현기는 내년 상반기 액추에이터 초도 생산을 계획하고 수백대에서 수천대 수준으로 생산한 뒤 대량 생산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의 주력 제품인 '그릴엑스(GRILL X)'는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등 구이류를 자동 조리하는 상업용 주방 솔루션이다. 센서로 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가 로봇 동작을 제어한다.
기존 국내 산업용 액추에이터는 대당 200만원 수준인데 비욘드허니컴은 이를 피지컬 AI 용도에 맞춰 10만원대로 낮췄다. 이는 산업용 대비 약 20분의 1 수준이다. 정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지능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최적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욘드허니컴은 조리 상태를 인식하는 분광 센서도 자체 개발했는데, 기존 제품이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상인데 이를 60만원 수준으로 낮추었고 최근에는 10만원대까지 낮추었다. 현재 상업용 주방을 중심으로 약 300대의 조리 로봇을 공급한 회사는 연말까지 500대 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비욘드허니컴은 이미 가정용 플랫폼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내년 상반기에 관련 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고가 대형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작고 저렴한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조리, 세척, 청소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피지컬 AI를 통해 일상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