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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복용 후 헌혈 시 주의사항! 알리면 폐기, 모르면 수혈 위험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헌혈 현장에는 이들 약물에 대한 별도 문진 항목·안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만 치료제 투여 후 헌혈시 투약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 해당 혈액은 폐기되지만, 사전에 알리지 않으면 수혈에 쓰일 수 있다. 보다 세밀한 혈액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자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정원기자

Jun 20, 2026 • 1 min read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혈액 헌납 시 이들 약물에 대한 문진 항목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 치료제를 복용한 후 헌혈 시 투약 사실을 고백하면 혈액은 폐기되지만, 미리 알리지 않으면 수혈에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세밀한 혈액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적십자사는 비만치료제를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자진신고한 혈액은 '최근 7일 이내 주사제 투여' 규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폐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최근 7일 이내에 비만 치료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해당 혈액이 폐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적십자사는 최신 당뇨·비만 치료제를 복용한 헌혈자의 혈액을 폐기하는 기준을 전국 혈액원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비만 치료제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헌혈자의 자진신고 이외에는 없다. 이로 인해 혈액이 그대로 출고되어 환자에게 수혈될 가능성이 있다.

GLP-1 계열 약물에 대한 수혈자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미국 적십자는 오젬픽·마운자로 투약자도 기저질환만 조절되면 헌혈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대한 안내가 국내에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관련 약물을 복용한 헌혈자의 혈액 처리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만치료제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안내 및 문진의 부족은 혈액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혈액 폐기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관련 홍보 강화와 문진 확인을 강조할 예정이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안내 및 문진 체계를 다시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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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