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중동의 정치적 긴장과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디지털 피난처'로 주목받고 자금 유입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약 10% 상승한 9만5100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더리움도 11% 이상 상승한 330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정치나 사회적 불안정성 속에서 법적 제도적 제약을 받지 않는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란 내 반정부 시위로 인해 리알화의 가치가 하락하자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선택되는 모습도 보였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리알화의 가치 하락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관 자금도 이에 힘입어 유입되고 있으며,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법안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상원의 디지털자산 규제 법안에 대한 CEO의 공식 지지 철회와 법안 내 디파이 영역에 대한 제한 조항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출도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은 변동성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