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을 맞이한 롯데하이마트의 가전 자체브랜드(PB) 'PLUX(플럭스)'가 가전 시장 침체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인 가구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체 P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성장하면서 증가 폭이 더욱 확대됐다.
'PLUX'는 1~2인 가구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출시한 브랜드다. 작은 주거 공간에 적합한 소용량 제품과 가격 경쟁력, 에너지 효율 등 실용성을 강조했다.
대표 상품인 'PLUX 245L 1등급 냉장고'는 연간 판매량 4만여대를 기록하며 냉장고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0ℓ대 용량과 에너지효율 1등급, 5년 사후서비스(A/S) 연장보증서비스 등을 앞세워 수요를 끌어냈다. 이 밖에도 'PLUX 43형 이동형 QLED TV', 'PLUX 6평형 룸 에어컨' 등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상품은 총 11개에 달했다. 전체 PLUX 상품 가운데 카테고리 판매 1위 상품 비중은 41% 수준이다.
PB 구매 고객 가운데 20대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약 30% 증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동형 QLED TV 제품군은 매출이 약 50% 늘었다. 20대 고객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패널을 LED에서 QLED로 업그레이드하고 운용체계(OS)를 개선했다. 화이트 색상과 이동형 스탠드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인테리어 요소를 강화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등 약 60여개의 신상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초슬림 디자인의 120ℓ대 컨버터블 냉동고와 100ℓ대 소형 김치냉장고 등 1~2인 가구 맞춤형 제품군을 확대한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PLUX' 제품에는 최장 5년 무상 A/S 연장보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냉장고·세탁기 등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기존 가전을 매입하는 '쓰던 가전 현금 보상받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또한 세탁기·에어컨·밥솥 등을 대상으로 한 'PLUX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음 달에는 정수기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7월 'PLUX 단독 스토어'도 선보인다. 냉장고와 TV 등 대형가전부터 주방·생활·IT가전까지 약 300개 SKU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구독, 케어, A/S 연장보증보험 등을 포함한 '하이마트 안심 Care' 상담도 함께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지난해 1300억원 규모였던 'PLUX' 매출을 올해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롯데하이마트 내 '3대 가전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PLUX'는 론칭 1년 만에 매출 신장은 물론 구매 고객의 변화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며 주요 전략 상품으로 부상했다”면서 “'PLUX'를 '일상 가전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