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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컬리에 330억 투자…지분 6.2%로 확대 '동맹 다지기'

네이버가 컬리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커머스 업계 '1강'으로 자리잡은 쿠팡에 맞서 플랫폼·상품·물류를 결합한 동맹 전선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컬리는 6일 네이버를 대상으로 3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

이정원기자

May 06, 2026 • 1 min read

네이버가 컬리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커머스 업계 '1강'으로 자리잡은 쿠팡에 맞서 플랫폼·상품·물류를 결합한 동맹 전선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컬리는 6일 네이버를 대상으로 3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49만8882주, 발행가는 주당 6만6148원이다. 네이버는 신주 전량을 인수하며 지분율을 6.2%까지 확대하게 된다. 발행가액은 최근 투자 라운드를 기준으로 양사 합의를 통해 산정됐다. 이를 반영한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조8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양사의 사업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앞서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입점을 비롯해 퀵커머스, 멤버십, 결제 시스템 등 전방위 협업에 나섰다. 네이버의 대규모 트래픽과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술,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역량이 결합하면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객단가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물류 영역에서도 시너지가 주목된다.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담당하는 '샛별배송'과 네이버의 'N배송'이 결합하면 배송 속도와 효율이 동시에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컬리의 자본 결합이 이커머스 합종연횡을 더욱 가속화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무기로 독주 체제를 굳히는 가운데 주요 사업자 간 협업과 제휴를 통한 경쟁력 확보 움직임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컬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추진 등에 투입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과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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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