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한 척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사체에 피격된 사건으로 중동 해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북쪽 해상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든 승무원은 무사하며 환경 오염도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당국은 선박의 국적과 소속,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선박과 승무원들이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이를 인도적인 절차로 규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해군 군함이 직접 호위하는 방안은 현재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중요한 통로로,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은 국제 유가와 글로벌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유조선 피격 사건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우려가 크게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