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영국 런던 지하철의 고심도 노선 객실 내부 온도가 40도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런던 지하철은 좁은 터널과 노후 차량으로 인해 냉방 설비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의뢰로 열화상 조사 업체가 촬영한 결과, 최고 40도까지 올라간 객실 바닥 온도가 확인됐다고 한다. 원통형 터널과 차량 형태 때문에 '튜브'로 불리는 런던 지하철은 냉방 열차가 운행되는 노선이 제한적이다.
고심도 노선은 터널이 좁고 차량에 냉방 장치를 설치하기 어려워 냉방 확대가 어렵다고 한다. 피카딜리선은 신형 냉방 열차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다른 노선들은 아직 차량 교체 계획이 없다고 한다.
런던교통공사는 런던 전역이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어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폭염은 런던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기록적인 온도를 기록하며 여행객들과 교통 시설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한편 서울 지하철은 여름철 객실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승객들에게 편안한 이동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