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계는 고(故) 이건희 전 회장의 유산 상속세 12조원을 5년 동안 전액 납부하여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세금을 모두 납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이 약 12조원의 상속세를 전액 납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연간 납부를 선택하여 2021년 1차 납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세금을 모두 납부했습니다.
이 12조원은 2024년 국가 전체 상속세 세수인 8조2000억원의 약 50%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상속세 납부 사례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족들은 별도로 1조원 규모의 의료 분야 기부도 진행했습니다. 이 중 7000억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출연하여 '중앙감염병병원'을 건립하는 데 사용되었고, 3000억원은 소아암 및 희귀질환 환아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되었습니다.
또한, 2만3000여점의 미술품 기증 역시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기증은 재계 역사상 이례적인 사례로, 미술계에서는 작품 가치를 최대 10조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을 개최하여 누적 관람객 350만명을 기록하며 한국 미술 전시사에서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 건희 전 회장은 생전에 "인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은 기업의 사명"이라며 삼성의 사회공헌을 지원했고, 이재용 부회장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할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는 해외 전시도 본격화되어 있어,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전시는 8만명이 방문하여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