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DX 부문 조합원들의 탈퇴가 급증하고 있다.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DX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매일 약 1000명 이상의 탈퇴 요청이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이는 이전에 하루 100건 미만이었던 수치가 최근 증가한 결과다. 불만이 고조되면서 노조 탈퇴 행렬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조합비 인상 결정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DX 부문 조합원들의 소외감 문제가 이번 탈퇴 요청의 배경이라고 알려졌다. 초기업노조는 DS 부문 직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DS 부문에 대한 성과급 인상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DX 부문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황이어서, DS 부문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DS 부문 외에도 손실을 보는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부문에 대한 대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DX 부문 직원들의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이로 인해 노조의 대표성과 파업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DX 소속 조합원의 비율이 적어 노조의 강력한 대응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노사 갈등이 심각하여 심지어 반도체 부문 내에서도 대화가 단절되는 상황"이라며 "조속한 해결을 통해 조직을 다시 통합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