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미국 아마존과의 협업을 중단한다. 이전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직구 시장을 확대하려 했지만, 이제는 중국 징둥닷컴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양방향(직구·역직구)' 구조로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미국 직구 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는 6월 30일까지만 운영하고, 아마존과의 협업을 마무리 짓는다. 이로 인해 해당 스토어의 상품 주문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6월 30일 밤 11시 59분에 마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T우주패스 쇼핑 11번가' 혜택도 조정된다.
11번가는 이번 결정이 11번가와 아마존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원활한 종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해온 11번가는 최근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미국 직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직구와 역직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11번가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징둥닷컴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판매자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며 크로스보더 커머스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