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아이스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6.1% 상승한 118.0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도 6.95% 상승한 106.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포기를 압박하기 위해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해졌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미국은 이란 관련 선박의 출입을 차단하는 해상 봉쇄에 나섰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유업계 관계자들이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석유수출국기구 탈퇴가 원유 생산 확대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상황으로 인해 유가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