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체조(Radio Taiso)'라 불리는 10분 아침 운동이 일본의 초고령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매일 오전 6시 30분에 공원, 직장, 학교 등에서 이 운동을 하는 독특한 장면이 펼쳐지며, 1928년에 시작된 이 운동은 한 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2가지 동작으로 구성된 맨손 운동으로, 지난해 100세 이상 인구가 55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본의 장수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라디오 체조는 고령층의 신체 활동을 유지하게 하여 균형 잡힌 식습관과 함께 일본의 장수 인구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운동은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부각된 일본에서 노인들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운동은 미국의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으며, 100년 전 미국의 라디오 방송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운동은 군국주의적 성격으로 인해 금지되었던 적도 있었지만, 국민의 요구로 다시 시행된 뒤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라디오 체조에 참여하는 인구는 2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운동은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브라질 등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