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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급 기록 경신! 6600선 돌파로 국내 증시 시총 6000조 돌파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 새 역사를 썼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서며 한국 자본시장이 새 이정표를 세웠다. 지수와 시가총액이 동시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국내 증시

이정원기자

Apr 27, 2026 • 1 min read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 새 역사를 썼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서며 한국 자본시장이 새 이정표를 세웠다. 지수와 시가총액이 동시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국내 증시가 유동성 장세를 넘어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한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6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에는 6639.46까지 오르며 전고점인 6475.63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2.34포인트(1.86%) 오른 1226.18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 전체 몸집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합산한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6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상장기업 전체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대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은 5354조원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과 시가총액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이날 상승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472.5원에 마감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증시 상승 배경에는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실적 기대가 동시에 작용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8%, 1.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이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실적 시즌을 맞아 주요 업종의 이익 개선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맞물린 반도체·전력기기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130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다시 썼고, 삼성전자도 22만전자에 올라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한미반도체도 대표이사의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이 더해지며 급등했다.

방산·조선 등 수주 모멘텀이 이어지는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일부 대형주의 단기 급등을 넘어, 실적 가시성이 높은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증시의 추가 레벨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7(M7)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삼성SDI 등 최근 주도 업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전쟁 면역력이 높아져 미국과 이란 협상 이슈보다 매크로, 실적 행사에 더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이후 이익 가시성 추가 확보 여부에 따라 주력 업종, 동일 업종 내 종목 간 주가 상승 탄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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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