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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재창업 혁신 캠퍼스 '우뚝' 탄생! 국내 최초의 도전적인 정책 모델 등장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재도전·혁신캠퍼스'가 국내 최초 재창업 전용 거점으로 창업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 유성구 스타트업파크에 위치한 캠퍼스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전환하고, 창업자를 다시 성장 궤도로 복귀시키는 구

이정원기자

Apr 27, 2026 • 1 min read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재도전·혁신캠퍼스'가 국내 최초 재창업 전용 거점으로 창업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 유성구 스타트업파크에 위치한 캠퍼스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전환하고, 창업자를 다시 성장 궤도로 복귀시키는 구조를 갖췄다. 기존 재도전 지원이 단발성 프로그램이나 자금 지원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물리적 거점을 기반으로 통합 지원 체계를 비수도권에서 처음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2024)에 따르면 국내 신생기업 5년 생존율은 34.7%에 불과하다. 반면 창업진흥원 '2024 재창업 지원기업 실태조사'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 5년 생존율이 83.5%로 나타나 재도전 지원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재도전 선택 아닌 필수…정책 패러다임 전환

과거 창업 정책이 '실패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실패 이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재도전은 더 이상 사후 지원이 아닌 창업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한 번의 실패로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연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 프랑스는 폐업한 자영업자에게 일정 기간 수당을 지급하는 ATI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스라엘 혁신청은 기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실패 경험이 있는 창업자에게도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재도전·혁신캠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실패를 숨기지 않고 '자산화'한다는 점이다. 캠퍼스에는 다양한 실패 사례가 전시·공유되며, 단순 사례 소개를 넘어 실패 원인과 재도전 과정, 이후 성과까지 데이터로 축적된다. 이는 정책 설계와 투자 판단, 교육 콘텐츠로 활용한다. 특히 재도전 창업자들이 겪는 '낙인 효과'를 줄이고, 실패 경험을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창업 아닌 시장 복귀 구조적 접근

캠퍼스가 강조하는 핵심 개념은 '재창업'이 아니라 '시장 복귀'다. 실패를 경험한 창업자는 이미 시장 이해와 기술 검증 경험을 갖고 있지만, 신용과 네트워크 단절로 다시 도전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인다.

재도전·혁신캠퍼스는 이들을 다시 시장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 지원은 회복, 재설계, 재성장, 확산의 4단계로 구성한다. 심리·재무 회복부터 사업모델 재구성,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포괄한다.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원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캠퍼스 보육·멘토링 기능과 중진공의 정책자금, 판로 지원이 연계되면서 비수도권 창업자들이 겪던 정보 격차와 접근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기술 기반 재도전' 최적지 부상

대전이 재도전 모델 중심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탄탄한 기술 인프라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한 46개 공공 연구기관과 5개 대학이 밀집해 있다.

약 3000개 기업과 2만800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활동 중이며, 기술이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은 단순 재창업을 넘어 '딥테크 재도전(Deep Tech Re-challenge)'을 가능하게 한다.

은퇴 과학자들의 기술 멘토링이 결합해 실패한 기술 자산이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재탄생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재도전 정책, 인식 변화까지 확산

재도전 정책은 제도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패를 위험 요소가 아닌 성장 과정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확산하는 것이다.

재도전·혁신캠퍼스는 이러한 변화를 공간과 제도, 데이터로 구현하는 현장으로 평가된다.

비수도권 유일 재도전 거점, 기술 기반 멘토링, 정책자금 연계, 실패 데이터화, 중앙·지방정부를 잇는 플랫폼까지 결합해 대전이 대한민국 재도전 정책의 실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재도전은 지원이 아니라 구조이며, 핵심은 시장 복귀”라며 “대전을 실패를 자산으로 축적하고 다시 성장으로 연결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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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