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걱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BS 뉴스 프로그램 '60 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자가 발생할까 봐 우려했나"라는 질문에 대해 "난 걱정하지 않았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우리는 미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피 도중 넘어진 일에 대해서도 "몸을 돌려 걷기 시작하자, 그들(비밀경호국 요원)이 내게 '엎드려 달라. 바닥에 엎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와 영부인 모두 엎드렸다. 경호원들이 우리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 기자협회 연례 만찬 행사에서 발생했습니다. 총기로 무장한 콜 토마스 앨런(31)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다 적발되자 보안 요원에게 총을 쏘고 내부에 침입하려다 붙잡혔습니다.
용의자 앨런은 범행 전 가족에게 보낸 선언문에서 "나는 미국 시민이고, 나의 대표자들이 한 행위는 나를 반영한다. 나는 더는 소아성애자, 성폭행범, 반역자가 그의 범죄로 내 손을 더럽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기록된 내용을 전달했다고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