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공기 질은 심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대기 중 오염 물질이 높아질수록 편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뉴롤로지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원 방문이 집중된 날의 오염 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약 두 배 초과했습니다. 한편, 방문이 가장 적었던 날은 평균 이하의 오염도를 보였습니다. 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와 구역질을 동반하는 질환이며, 심할 경우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오염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증상이 누적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공기 질 기준을 초과하는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된 환자들은 약물 사용량이 약 10% 늘어났습니다. 벤구리온대학교의 이도 펠레스 연구원은 이러한 결과가 치료 시점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환경적 요인이 편두통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중기적 요인인 기온과 습도는 발병 위험을 조절하고, 단기 요인인 오염 증가는 직접적인 촉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농도 오염이 예상될 경우 야외 활동을 줄이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예방 목적의 약물 복용이나 초기 증상 단계에서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