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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AI가 진료하는 '미래 병원'으로의 변화

고려대학교 의료원(이하 의료원)이 인공지능(AI)과 의료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 운영 구조를 재편하는 'AI 네이티브 병원' 구축에 나선다. 기존 병원들의 스마트병원 프로젝트가 개별 시스템 도입에 머물렀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원 본원(안암)과 구로·안산 등 주요

이정원기자

Apr 20, 2026 • 1 min read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인공지능(AI)과 의료현장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네이티브 병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스마트병원 프로젝트와는 달리 의료원 본원과 주요 지점의 병원을 AI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의료진과 행정 데이터를 연계해 AI가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구조로 바뀌게 될 것이다.

고려대 의료원은 자체적인 '자기 고도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본원과 산하 병원에서 생성된 의료 데이터를 AI 학습에 환류시키고 있다. 중앙의 고성능 GPU 인프라를 활용해 모델 학습과 고도화를 진행하고, 진료현장에서는 최적화된 AI가 판독과 기록을 지원하게 된다. 의료진의 최종 판단 결과가 중앙으로 반영되어 모델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선순환 체계가 도입된다.

또한, 의료원은 본원 및 산하 병원을 포함한 의료원 전체의 AI 체계를 통합하여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 간 데이터가 연계되고 축적되며, 의료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의 성능을 계속해서 향상시킬 것이다.

AI의 적용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흉부 X-ray 판독 지원을 시작으로 CT, MRI 등 고차원 의료영상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임상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영상 데이터는 AI가 초기 판독을 수행한 후 의료진이 최종 진단을 내리도록 하여 활용될 것이다.

의료원은 AI를 통해 음성 기반 의무기록 작성 등 행정 업무 자동화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2030년까지 'AI 중심 병원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세부 투자 내역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다.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며, 최종 판단은 여전히 의료진이 수행할 것이다. AI는 근거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여 역할을 수행하며, 내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임상 검증과 안전성 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다. 결과 평가는 판독 정확도 향상률과 업무 처리 시간 단축 등의 정량 지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의료원은 환자 데이터 보안을 고려하여 자체 인프라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며, AI를 핵심 자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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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