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개인의 생체 리듬에 맞춰 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가 발표됐다.
라호르대학교의 연구진은 40~60세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임상시험을 행했다. 참가자들은 심혈관 위험을 안고 있었고, 자신의 생체 리듬에 따라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구분되어 적절한 시간대에 운동하거나 일치하지 않는 시간대에 운동했다. 12주간 주 5회, 40분씩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실시한 결과, 생체 리듬에 맞춰 운동한 그룹이 심혈관 위험 감소, 유산소 능력 향상, 수면 질 개선 등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적절한 시간대에 운동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을 더 많이 감소시키고, 수면의 질도 높였다. 또한 공복 혈당, LDL 콜레스테롤, 심박 변이도, 최대 산소 섭취량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생체 리듬에 맞춘 운동이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오픈 하트' 학술지에 발표되었으며, 개인의 생체 리듬을 고려한 '크로노-운동' 방식이 심혈관 질환 예방 전략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운동 처방 시 개인의 생체 리듬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