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반도체 로드맵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학적·물리적 법칙을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양원석 원익IPS 고문은 '2나노'와 같은 단기적인 제품 사양보다는 포톤, 원자, 전하 등 물리적 상수의 변화를 추적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로드맵을 예측하는 핵심은 스케일링 법칙과 변하지 않는 상수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로드맵의 핵심은 변하지 않는 '상식'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면적 스케일링을 통한 원가 절감이 중요시되었지만, 현재는 성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 고문은 "과거에는 정해진 제품 사양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중요해졌다"라며, 시장에서 인정받을만한 성능을 구현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고문은 또한 반도체 리소그래피 공정의 한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반도체 공정은 이제 원자 단위의 물리적 확률과 싸워야 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통계적 확률이 지배하는 영역에 들어섰으며, 미세공정의 핵심 과제는 기계 기술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주대 반도체디스플레이연구센터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가 주최한 포럼에서는 '피지컬 AI'와 미래 공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클린룸 내 물류 운송용 드론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안되었습니다. 장영태 KAIST 교수는 "공장에서도 데이터, 제조IT, 물류 데이터가 함께 동작해야 한다"며, 물류 조직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