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영국 학교가 모의고사 채점을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학생들에 대한 편견 없이 공정한 채점과 빠른 피드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도입 비용과 교사들의 업무 부담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영국 요크셔데일스에 위치한 웬슬리데일 학교는 최근 영어, 역사, 지리 등 서술형 답안이 많은 과목을 대상으로 AI 채점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교장은 AI를 통해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학생들에게 상세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도입 비용은 상당히 높아 1250건의 답안을 채점하는 데 600파운드(약 120만 원)가 필요합니다.
또한 AI 도입으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AI가 정확히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어떤 피드백을 제공하는지 검토하기 위해 교사들도 채점에 참여해야 합니다. 학교 측은 향후 AI 기술을 단원별 평가와 연습 문제 출제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영국 교육계는 AI 채점에서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이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행정적 부담을 줄여줄 잠재력이 있지만, AI 도구의 사용 방법과 시기에 대해 모든 이들이 명확히 이해하고 비판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