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는 기술에서 출발했지만, 화성은 도시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화성시 AI스마트전략실장인 박승현은 최근 개최된 'MARS 2026 AI 투자유치 & 컨퍼런스'를 통해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화성시는 19개 기업과 'MARS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AI 도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MARS 얼라이언스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도시 운영 체계를 설계하는 협력 플랫폼입니다.
박 실장은 이번 행사에서 '지방정부 주도의 AI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존 스마트시티가 기술에서 시작했다면, MARS는 도시를 먼저 이해하고 그 위에 데이터 구조와 AI를 적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성시는 도시를 '어반 온톨로지'라는 통합 구조로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 데이터 구조와 운영 체계를 설계하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과 60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IBM, 세일즈포스, SK텔레콤을 포함한 19개 기업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했고, 투자유치 설명회와 비즈니스 매칭,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습니다.
화성시는 제조업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시는 AI를 활용해 지능형 공급망 구축, 품질 예측, 공정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 실장은 AI가 제조 현장 전체의 경쟁력을 다시 정립하는 중요한 요소로 설명했으며, 화성시는 산업 인프라와 데이터, 기업 수요가 모인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율주행, AI 관제, 제조 AX, 로봇 분야로의 확장도 계획되었습니다. 화성시는 이러한 발전을 2027년부터 5개년 스마트도시계획으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박 실장은 기업이 화성시에 기대하는 지원으로 데이터 접근, 실증 환경, 협력 네트워크를 언급하며, 공공이 이를 지원해야 AI 도입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성시는 'K-AI 시티'를 구축하여 AI가 도시 전반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박 실장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