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생한 원유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원유 확보, 비축유 활용, 석유화학 수급 안정 등 종합적인 방안이 논의되었다.
당정은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대체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알제리 등 3개국에 특사를 파견하고 원유 확보를 위한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홍해를 경유하는 대체 루트를 활용하기 위해 국적선 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축유 활용 방안과 나프타 수급 대응 등 다양한 대책을 펼치고 있다.
재정 지원 측면에서는 나프타 대체 수입 시 발생하는 비용 차액의 50%를 지원하는 4700억원 규모 예산이 반영되었으며, 업계의 요구에 따라 지원 비율 상향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다. 더불어 정유업계와 주유소 간 '사후정산제'를 폐지하고 정산 주기를 단축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관련 부처가 참석한 회의를 통해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에 대비한 추가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