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공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의 무기체계장교가 실종 이틀 만에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군을 속이기 위한 높은 수준의 기만 작전을 벌였다고 밝혀졌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란 내부 정보망을 통해 "미군이 이미 실종된 장교를 확보해 지상 경로로 국외 탈출시키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구조작전과는 다른 정보를 퍼뜨려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추격을 피하고 시간을 벌어 구조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무기체계장교는 해발 약 2100m 산 능선의 바위 틈에 숨어 있었으며, 미군은 정찰기와 드론을 활용해 수색했지만 처음에는 위치를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CIA가 자체 기술을 이용해 장교의 신호를 분석하면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장교가 이미 붙잡힌 상태거나 미군을 유인하기 위해 거짓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그러나 추가 분석 결과, 장교가 여전히 자유롭게 숨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미군은 특수부대를 투입해 야간 구조작전을 진행했으며, 특수부대는 장교를 확보한 후 인근 임시 활주로로 이동해 수송기를 통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장교와 특수부대원을 태우려 했던 C-130 수송기 중 한 대가 활주로 모래에 박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추가 지원 항공기를 이용해 인원을 분산 탑승시키면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