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의 와인이 12억원을 넘는 높은 가격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세계 최대 와인 경매업체 애커에 따르면, 1945년산 도멘드라 로마네 콩티 한 병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라 폴레' 경매에서 81만 2500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최고가인 55만 8000달러를 뛰어넘는 약 50% 상승한 가격입니다.
1945년 로마네 콩티는 희소성과 특별한 의미로 평가받는 빈티지 와인으로, 당시 전쟁과 혹독한 기후로 인해 단 600여 병만 생산되었습니다. 또한 필록세라 발생 이전에 만들어진 와인으로, 필록세라에 저항성을 갖는 포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애커 회장은 "1945년 로마네 콩티는 와인 수집 역사상 탐나는 와인으로 자리매겼다"며 "나는 일생 동안 세 번만 맛본 와인 중 단연 최고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