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어, 마치 디스토피아 영화 속 장면과 같은 광경이 연출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서호주주에 위치한 샤크 베이 캐러밴 파크는 최근 페이스북에 으스스한 먼지로 뒤덮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필터가 아닌 열대성 저기압 '나렐'로 인해 발생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는 열대성 저기압 '나렐'의 영향으로 강력한 폭풍을 경험했다. 이 폭풍은 호주의 철분 함량이 높은 토양과 만나 붉은 색의 먼지를 발생시켰다. 이로 인해 하늘은 붉게 물들고, 거대한 먼지 입자들이 파란 빛을 가로막아 붉은 빛만이 도드라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붉은 하늘은 태풍 외에도 모래폭풍, 산불 등의 영향으로 종종 나타나는데, 2019년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인해 붉은 하늘이 관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