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26일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에 영향을 받아 3% 이상 하락한 결과로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5460선으로 내려앉았는데, 이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환율의 상승으로 인한 투자심리 약화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1.75포인트(3.22%) 하락한 5460.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3조109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3조5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386억원을 순매도하여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서는 구글의 AI 메모리 알고리즘 '터보퀀트' 공개 이후 메모리 수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2.91포인트(1.98%) 하락한 1136.64에 마감했는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95억원, 13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83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상승한 1507.0원에 마감했는데, 이는 외국인 수급 부담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충격과 중기 전망을 구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중동 사태에도 2026년 코스피 목표치 7500~8000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고 유가가 고정될 경우 코스피 목표치를 6500까지 낮출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