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밝기·컬러·빛 반사 등 화질 전 영역에서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한 2026년형 올레드 TV를 출시, 프리미엄 TV 세대교체에 나선다. 화질 노하우를 집약해 '더 넥스트 올레드(The Next OLED)'로 진화를 선언했다.
LG전자는 2026년형 올레드 에보(G6·C6)와 올레드 TV(B6)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42인치부터 97형인치까지 업계 최다 올레드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29만원(B6)~379만원(C6), 77형 기준 569만원(B6)~870만원(G6), 83형 기준 790만원(B6)~1300만원(G6)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기존 어떤 TV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2026년형 LG 올레드를 통해 올레드TV 세대교체를 이끌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핵심은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다. AI 성능이 5.6배 향상된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초저반사 기술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을 결합해 완성했다.
화면 밝기는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로 LG 올레드 라인업 사상 가장 밝다. '하이퍼 브라이트 부스터'가 각 장면을 AI로 분석해 밝기를 정교하게 끌어올린다.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는 'AI 듀얼 4K 업스케일링'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색상·명암비·화질 각각 최적화해 4K 수준으로 변환한다.
빛 반사 처리 방식도 기존과 차별화했다.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했다. 기존 안티 글레어 기술이 빛을 산란·분산시키는 방식이었다면, 신기술은 빛 자체를 소멸시켜 반사량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AI 기능도 고도화했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26에 기존 MS 코파일럿에 구글 제미나이를 추가해 멀티 AI 체계를 구축했다. 사용자가 취향과 필요에 따라 AI를 선택해 맞춤형 서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에서는 생성형 AI로 그림과 배경음악을 직접 만들고 감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컨시어지·AI 서치·AI 챗봇 등 5대 AI 기능이 사용자별 최적화된 TV 경험을 지원한다. 독자 시스템 'LG 쉴드'를 웹OS에 적용해 제품·개인정보·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보호한다.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와 프리미엄 LCD TV 'LG 마이크로 RGB 에보'는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W6는 9mm대 두께에 패널·파워보드·메인보드·스피커 등 모든 부품을 내장했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기술을 적용하고, 주변기기 연결 박스는 기존 대비 35% 소형화했다.
마이크로 RGB 에보는 백라이트 광원을 초소형화하고 RGB LED를 적용해 색상 재현을 극대화했다. 방송 표준(BT2020)·디지털 시네마 표준(DCI-P3)·사진·그래픽 표준(Adobe RGB)을 모두 충족하는 '트리플 100% 컬러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 백선필 디스플레이 CX담당은 “명암비, 반응속도, 밝기, 컬러 등 모든 면에서 올레드가 LCD TV보다 뛰어나다”면서 “마이크로 RGB는 컬러 측면에서는 올레드와 유사한 수준까지 성능을 끌어올린 프리미엄 LCD 기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