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과의 협상 진행 사실을 공개하기 직전, 원유 선물 시장에서 이례적인 거래량 증가가 포착되었습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SNS 트루스소셜에 관련 메시지를 게시하기 직전인 뉴욕 시각 23일 오전 6시49분부터 50분 사이 약 6200건의 브렌트유 및 WTI 선물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거래 규모는 약 5억8000만 달러로 추산됩니다.
브렌트유와 WTI 거래량은 동시에 급증했고,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선물 가격과 거래량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를 언급한 후 유가는 하락하고 S&P 500 선물과 유럽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는데, 한 시장 분석가는 발표 직전 선물을 공격적으로 매도한 주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에너지어스펙츠의 팀 스키로우는 기술적 요인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백악관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 이득 가능성을 부인하고 미국 국민을 위한 관심만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