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이번주 시작된 종전 협상을 위해 첫 대면 접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 대표단은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을 추진 중이며, 이번 회담이 지난달 개전 이후 첫 공식 대면 협상이 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파키스탄의 중재와 주선으로 이뤄지고, 파키스탄 정부 실세인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이에 적극 지원했다.
이번 협상의 배경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이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도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커지며 정치적 압박이 늘어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군사 압박을 지속하고 있지만, 발전소 공격을 일시 유예하며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협상 의제는 주로 핵 프로그램, 군사력 통제, 해협 관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 농축 중단, 핵물질 반출, 탄도미사일 감축, 호르무즈 공동 관리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해졌다. 이란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우방국을 통한 간접 소통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도 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의 군사적 행보를 협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닷새가 전쟁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며, 협상이 성사되면 제한적 타협이 이뤄질 수 있지만, 결렬될 경우 미군 지상군 투입과 함께 확대 전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